제가 일본에 여행을 가면 라멘집을 종종 방문합니다. 저는 돼지뼈 육수로 진하게 우려낸 돈코츠라멘을 특히 좋아하는데, 그중에도 가장 선호하는 라멘은 단연코 '지로계라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하남 스타필드에 방문했는데, 제 눈을 사로잡은 문구가 눈에 띠었습니다. 바로, 지로계라멘을 판매한다는 '오레노이키루미치' 매장이었죠. 일본에서 먹었던 푸짐하고 진하고 깊은 맛의 지로계라멘을 먹을 생각을 하니 달리 고민할 필요도 없이 매장으로 돌진하다시피 가서 주문했습니다.
1. 가게위치 및 주차 정보
'오레노이키루미치' 하남 스타필드점은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750, 스타필드 3층 잇토피아(EATOPIA) 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남 스타필드는 주차가 상시 무료개방이라 사람이 붐비는 주말이나 공휴일만 피한다면 주차걱정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오레노이키루미치(내가 살아가는길)는 현재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있는 지로계 라멘으로 푸짐한 면과 야채, 균형 있는 진한 육수, 두툼한 고기와 세아부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토핑이 특징인 폭력적인 라멘입니다.
기본적으로 염도가 높습니다. 오리지날의 염도를 추천드리며 일본 간장의 쨍한 맛을 두툼한 면과 함께 즐겨주세요.
2. 오레노이키루미치 메뉴정보
하남 오레노이키루미치 하남점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라멘, 매운미소라멘, 미소라멘, 아부라소바, 시루나시, TKM 이 있었고, 토핑은 차슈, 파, 메추리알, 멘마가 있었습니다.
- 저희는 하나는 기본 일반 라멘, 다른 하나는 면추가를 해서 주문했습니다.
3. 메뉴소개
주문한 오레노이키루미치의 지로계라멘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라멘 그릇에 가득담긴 마늘과 숙주가 인상적이었고, 차슈도 두툼해서 먹음직스러워보였습니다.
라멘은 푸짐한 양에 숙주도 맛있었고, 마늘도 비린맛이 없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국물도 진하고 면발도 살짝 꼬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차슈도 두툼해서 좋았고요.
일본에서 맛있게 먹었던 부엉이라멘(Ramen Fukuro)의 라멘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먹었던 'Ramen Fukuro' 는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일본 현지인들도 길게 줄까지 서서 대기해서 먹는 가게였는데요. 같은 지로계 라멘으로 불리는 오레노이키루미치 라멘과 비교하니 살짝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오사카의 지로계 라멘과 동일한 부분은 진한 국물과 숙주, 마늘, 두툼한 차슈까지 비슷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일본의 지로계 라멘을 먹었을 때는 구성은 한국에서 먹은 지로계 라멘에 비해 심플하지만 맛이 더 진하고 차슈가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먹었던 메뉴는 미소라멘이었는데, 저도 차라리 오레노이키루미치에서 같은 종류의 미소라멘을 주문해볼껄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소라멘이 맛이 조금 더 감칠맛 있고 진한 느낌이 극대화 되어 더 맛있었거든요.
4. 정리
하남 스타필드 잇토피아 내 위치한 지로계라멘 맛집 오레노이키루미치.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먹었던 그 진하고 부드러운 맛의 라멘을 기대했는데, 생각과는 살짝 다른 느낌의 지로계라멘이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맛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고 한국에서 나름대로 제대로 구성을 갖춘 지로계라멘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압구정에 오레노히키루미치 본점이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오레노이키루미치 압구정 본점에 가서 미소라멘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0 댓글
자유롭게 질문해주세요. 단, 광고성 댓글 및 비방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