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여행 서도역 영상촬영장 사진찍기 좋은 폐역


 아버지와 군산-여수 간 여행을 하는중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을 들르기 위해 남원으로 향했습니다.

군산에서 경암동철길마을, 초원사진관 등 포인트에서 사진만 간단하게 찍고 간 남원. 남원 서도역(폐역)은 큰 기대는 없이 여수 가는 길에 들를 수 있을 것 같아서 방문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이쁘고 좋아서 이번 군산-여수 여행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로 손꼽히는 장소였습니다.

그럼 이제 남원 서도역 영상촬영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서도역 가는길 및 주차




서도역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길 23-17 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곳은 구 서도역 영상촬영장으로도 불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시골 한적한 곳에 위치한 폐역이다 보니 대부분은 차량을 이용해서 방문하고 있었는데요.




차량 이용시 보통은 서도역 영상촬영장 입구에 주차하거나, '혼불숭어리들림터'라는 장소에 주차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와의 여행중에 방문하였기에 사진을 위주로 촬영했습니다.


2. 서도역 구성







서도역에는 여러 건물들이 있었는데, 첨부한 사진 위에서 부터 대합실, 잔디광장, 등나무터널, 역무원관사・역장관사, 서도역역사관(화장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1. 대합실






대합실 내부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목조로 된 건물 속 대합실은 더운 여름날씨에도 그래도 뜨겁지는 않게 해주더라고요. 낡아보이는 건물이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곳곳에서 사진 찍기 참 괜찮더라고요.


2-2. 등나무터널







서도역 등나무터널도 마찬가지로 사진찍기 참 괜찮은 곳이었는데요. 여름 낮 정오의 뜨거운 햇빛 가운데서도 등나무 그늘 안으로 들어가니, 그래도 습하지 않은 날이라 그런지 더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런 나무로 된 터널은 다른 조형물이 없이도 나무 자체로도 너무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이곳에서도 인생샷(?) 몇 장 찍었습니다.


3. 정리







정말 급 일정을 만들어 다녀왔던 남원의 서도역(폐역). 큰 기대없이 방문한 여정이었지만, 뜻밖에 너무 만족스러운 경험을 안겨줘서 참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깨달은 것인데, 나이들어 가시는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더 젊은 시기에 모시고 여행을 다녀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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